‘나의 아저씨’ 종영, 마지막까지 존재감 빛난 배우 채동현

‘나의 아저씨’ 종영, 마지막까지 존재감 빛난 배우 채동현

‘나의 아저씨’ 종영, 마지막까지 존재감 빛난 배우 채동현

기사승인 2018-05-18 10:00:28

‘믿고 보는 배우’ 채동현의 존재감이 빛난 작품이었다.

17일 16회를 끝으로 tvN ‘나의 아저씨’가 종영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힐링 드라마로, 매 회마다 연일 화제가 됐다.

채동현은 ‘김대리’ 역할을 완벽 소화하며 안전 진단 3팀과의 ‘찰떡케미’를 자랑했다. 김대리는 할말 하고 곧잘 투덜대는 성격의 캐릭터지만, 박동훈(이선균 분)을 믿고 잘 따르는 부하 직원으로, 채동현은 등장마다 시선을 집중시키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김대리가 회식자리에서 평소 존경하고 잘 따르던 박동훈(이선균 분) 뒷담화를 하다 이지안(이지은 분)에게 뺨을 맞고, 김대리가 뺨을 맞은 이유를 알게 된 박동훈이 김대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받는 장면에서 채동현은 실감 나는 연기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잘 담아내 공감을 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장면에서 ‘잘못했습니다’를 10번 외친 후 ‘부장님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 짓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나의 아저씨’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를 통해 그 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특유의 자연스럽고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채동현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채동현은 최근 사전제작 웹툰드라마 ‘견원지간 로맨스’ 주연 확정 소식을 알리며 특급 활약을 예고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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