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폭염발생 빈도와 강도 증가에 따른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 ‘2018년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년간 경북 도내 폭염특보 일수는 2015년 24일, 2016년 47일, 지난해의 경우 49일이 발효, 7~8월 최고기온이 36℃에서 40℃까지 육박하는 등 매년 인명과 가축피해가 잇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
경북도는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11명의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관련 정보를 공유해 피해예방을 위한 소관별 관리대책에 철저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난도우미 1만7675명을 활용해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의 건강관리를 돕는 한편 인명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과 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무더위쉼터는 전년대비 343개소 증가한 4884개소를 확대 지정, 대책기간 중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 개선, 냉·방비 지원 등 행정지원을 통해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M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