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0일 농산어촌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농산어촌의 경우 시내버스 운행횟수, 배차시간, 정류장에서 주거지역까지의 이동거리로 인해 주민 불편이 크다"며 "거주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100원 마을택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00원 택시는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도 올해 관련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 둔 상태다.
100원 택시는 교통사각지대에 놓인 농산어촌 주민들에게 이용권을 배부해 마을 특정장소에서 가까운 읍면동 소재지까지 운행하고 차액만큼 지자체가 택시회사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는 "100원 택시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 간선, 지선 노선 중 지선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조정해 재원 마련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지 실현과 택시 수익구조 개선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