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뮤지컬로 일본 관광객 잡는다

한국관광공사, 뮤지컬로 일본 관광객 잡는다

기사승인 2018-05-21 13:34:05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과 마루노우치홀에서 현지 소비자,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2018 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 및 한국공연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지역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확대 및 신규 수요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원한 외국어자막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뮤지컬 ‘1446’, 넌버벌(비언어극) 공연 ‘셰프’와 '판타스틱’ 등 7개 공연을 4일 간 선보인다.

또한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관광 홍보대사 아이돌 그룹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해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한국공연관광을 태동시킨 일본 시장이 현재는 개별관람객 중심의 대학로, 대형 뮤지컬 잠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 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에 달하며 관광공사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 기존의 상설공연과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까지 한국 공연콘텐츠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오는 24~25일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일본 내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 지속관람형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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