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여론 지지도가 3위에 그친 것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안 후보는 2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문빠’와 태극기만 농축돼 여론조사에 있다보니 제가 당연히 3등하는 조사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게 여론조사 조작이 아니면 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중랑구 장미축제에 갔는데 거기에서 인파에 둘러싸여 100m를 가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며 “그런데 마침 그 현장에 박원순 후보도 와 계시더라. 그런데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어 훌쩍 지나갔다”고도 주장했다.
유승민 대표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엄청나게 높은 거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믿느냐”며 “저는 6월13일 투표함 뚜껑을 열 때 민주당 지지가 쑥 내려가고 우리 3번이 쑥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