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한국당 의원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불확실성 고조”

김영우 한국당 의원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불확실성 고조”

기사승인 2018-05-23 15:00:34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불확실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YTN 라디오 프로그램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는 23일 김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에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회담의 (개최) 불확실성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개최된다면 멋진 일이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4·27 선언 이후 일관성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비핵화만 강요하면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회담의 무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풍계리 실험장은 북한이 여태까지 어떻게 핵실험을 진행했는지 모든 증거물을 가지고 있는 현장” 이라며 “하지만 현장에는 전문가가 전혀 참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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