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보수후보 단일화를 빌미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합종연횡을 보면서 교육감으로서 갖춰야할 최소한의 정체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교육정책에 따라 후보 단일화를 이루거나 지지·추대는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당선되고 보자는 급박감에서 이뤄지는 지지 추대 형식은 단일화가 아니라 유권자를 기만하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고 보자는 손들어주기식 단일화는 결코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보수 후보 3자간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의 단일화 합의 사항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