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예수인교회가 22일 교회 다목적체육관에서 ‘제1회 예수인교회 담임목사배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민들의 건강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종교를 초월한 모든 지역주민들이 출전해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외국 이주민들도 다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서는 이 교회 심동철 집사(59)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민찬기 담임목사는 “교인들의 제안에 따라 작은 행사를 열었는데 의외로 호응을 얻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교인들의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승자인 심 집사는 “건강한 심신을 위해 틈틈이 운동을 해왔는데 기대치도 않았던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이번 경사에 힘입어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할 각오”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