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이 시장은 24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재임 기간동안 포항을 새롭게 바꾸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추진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리더십,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재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포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인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축 △차별없는 포용적 복지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그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투자유치, 5대 신산업·가속기기반 신약산업 육성, 귀농·귀어마을 조성, 농업인 교육복지관 건립·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을 약속했다.
이어 "이미 계획된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도심과 공단지역 도시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며 "영일만관광특구 지정과 연계한 특색있고 균형있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문화도시 포항'을 지향하는 사업들을 지속하고 '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건립, 국내 최대 국립방재공원 조성을 통해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통일시대에 대비해 환동해권 북방경제시대를 선도하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정부의 新(신) 북방정책과 연계한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영일만항 인입철도사업을 연내 완료하고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제1의 특화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중단없는 포항시정과 향후 포항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더 큰 도약의 시대를 열어 시민이 행복한 포항, 사람이 몰려오는 포항을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