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시행되는 전국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 중 50세 미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나이가 환갑을 넘었다. 재산 신고액 평균은 8억8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후보등록이 마무리된 지난 25일, 등록 후보 61명의 평균 나이는 61.3세였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70세 미만 비율이 60.6%(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으로 74세다.
평균 재산 신고액은 8억8,100여만원이다. 울산 김석기 후보(전 울산시교육감)가 가장 많은 53억2,40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는 가장 적은 마이너스 8억1,900여만원을 등록했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21명이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더불어숲작은도서관 대표)의 경우 가장 많은 4건을 기록했는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노동쟁의조정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집행유예)·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후보들 가운데 현직 교육감은 12명에 달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이 55명(90.2%)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