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영어 교육격차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어사용 기회를 확대를 통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학생 맞춤형 영어튜터제 운영 △체험 중심 영어캠프 지원 △농산어촌 소외지역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집중 배치 △원어민 전화 영어회화 교육 등이 있다.
학생 맞춤형 영어튜터제의 경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의 영어학습 지원을 목표로 하며, 영어 교사가 수업 전·후 틈새 시간에 학생을 개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617명의 교사가 교육기부에 참여해 4,027명의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 중심 영어캠프는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며, 562교에 거점형·단위학교형 영어캠프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농산어촌 소외지역 296교에 집중 배치해 학습 활성화를 꾀한다. 원어민 전화 영어회화 교육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 6학년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152명을 상대로 19명의 원어민 교사가 방과 후 10분씩 무료로 매일 진행한다.
류승희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교육복지는 경제적 능력이나 지역적 특성 때문에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글로벌 시대를 향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