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후보가 100만 특례시 지정을 비롯한 자신의 5대 공약을 발표했다(사진).
6·13 지방선거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고양시장에 출마하는 이 후보는 28일 고양시청 시민콘퍼런스룸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한반도·동북아 허브도시’ ‘누구나 일하는 공유경제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 등 9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5대 공약에 대해 밝혔다.
이 후보의 5대 공약은 100만 특례시 지정 외에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복지와 경제를 결합한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고양~서울 지하도로인 아시안하이웨이 구축, 민관협치체계 확립 및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등이다.
이 후보는 이날 먼저 ‘평화경제특별시’ ‘시민중심도시’ ‘시민행복도시’ 등 고양시의 3대 비전을 제시하고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기회가 열린 평화시대의 비전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정책기조을 반영하고 당내 경선에 나섰던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후보의 공약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나온 그의 공약에서 고양페이 도입과 아시안하이웨이 구축,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및 4차산업밸리 완성 등은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참신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요진개발의 기부체납 미이행으로 요약되는 ‘요진 사태’와 관련, “시장에 당선되면 모든 방법을 강구해 반드시 고양시의 재산을 되찾아 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진행된 이날 공약발표회에서 이 후보는 “평화가 커지면 고양시도 커진다”면서 “반드시 고양시를 평화경제특별시, 남북경제협력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지난 11일부터 고양시민에게 받은 백지공약은 모두 1442건”이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반영된 공약은 성실하게 이행하고 반영되지 못한 공약은 추후 세심하게 살펴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