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버히트’ 개발사 넷게임즈 인수…MMORPG 준비

넥슨, ‘오버히트’ 개발사 넷게임즈 인수…MMORPG 준비

기사승인 2018-05-28 23:48:43


넥슨이 ‘히트’,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의 지분 30%를 추가적으로 인수해, 넥슨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슨은 기존에 보유한 넷게임즈 지분 18.3%를 포함, 총 48.3%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지분은 넷게임즈의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등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으로 인수금액은 총 1450억원이다.

넷게임즈는 박용현 대표를 필두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자들이 2013년 설립한 개발사로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히트 등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넷게임즈는 지난해 선보인 RPG 오버히트의 차기작으로 모바일 MMORPG ‘멀티히트(가칭)’를 개발 중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PC MMORPG 수준의 전투 및 오픈필드에 기반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인수로 넥슨은 넷게임즈의 개발력과 히트, 오버히트 등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 IP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향후 게임 개발부터 운영,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넷게임즈가 전세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히트의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꾸준히 인연을 맺어온 넥슨과 한 가족이 돼 기쁘다”며 “그 동안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양사간의 탄탄한 협력에 기반해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버히트를 오는 29일 일본 시장에 출시, ‘히트’의 일본 시장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버히트는 일본 시장에서 사전예약 50만을 돌파했으며 이어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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