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여고생들을 성희롱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한 여자고교의 남자 교사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29일 전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SNS에 남자 교사들의 학생 성희롱 관련 글이 오른 뒤 지난 24일 해당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펼친 바 있다. 학생들은 전수조사를 통해 3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얼굴이나 몸매를 평가하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 또는 행동을 하는 것을 직접 또는 간접 목격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사안의 경중을 감안해 교사 3명 중 1명을 먼저 수업에서 배제했다.
앞서 학교 측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의무에 따라 해당 교사 3명에 대한 의혹을 경찰에 알렸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