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 죽도·중앙·두호·환여동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의원 포항 제3선거구 이칠구 후보를 비롯해 포항시의원 라 선거구(두호·환여동) 박승훈(2-가)·김상원(2-나)후보, 마 선거구(죽도·중앙동) 이영옥(2-가)·안병국(2-나)후보가 함께했다.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이칠구 후보는 중심상권 활성화, 원도심 재생, 문화·관광기반 조성, 창업 선도도시 육성, 주거·복지·교통환경 개선 등 5대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시의원 후보들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죽도·중앙·두호·환여동은 포항 발전의 역사와 괘를 함께해 온 경제·문화 중심지"라며 "희망과 활력이 가득한 포항의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도심상권 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죽도시장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북부시장과 장량 성도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상가 일원에 스마트 이정표를 설치하고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 방문객과 주민편의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꿈틀로, 실개천거리, 육거리 일원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약속했다.
중심 시가지 도심재생 공약도 발표했다.
북구청, 중앙초등학교 이전 부지, 구 포항역 일원을 대상으로 도심재생 사업을 추진해 과거 원도심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것.
이를 위해 북구청 부지에 청소년 문화의집과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 청년창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앙초 부지에는 북구청과 주거공간을 신축하고 문화예술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구 포항역 일원은 주거, 사무, 주차, 공원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단지 조성,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청년CEO육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창업지원 공약들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해상케이블카 설치, 두호동 주민센터 확장 이전, 환호어촌계 어민회관·죽도동 복합생활체육관·중앙동 버스환승센터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후보들은 "포항 원도심의 자존심과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겠다"면서 "모든 공약들을 착실히 이행해 포항 중심지 위상을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