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구조 구급요원들이 최근 경남 진해 해군사령부 소화방수훈련장에서 고강도 화재진압 훈련을 받았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군 특수부대 화재 진압훈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소화방수훈련장은 군 전문 소방훈련장으로 바다 위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화재에 대비, 해군 특수부대원들을 양성하는 특수 훈련장이다.
해군 특수부대원은 화재진압 훈련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이 곳에서 긴급 화재상황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달 2차례로 나눠 훈련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 소속 화재구조 구급요원들은 기초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최고 레벨 훈련까지 순차적으로 소화했다.
또 고위험 시설물, 군함 내 화재 진압훈련을 체험하며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시종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 파트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능력과 신속한 구조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