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대상에 선정돼 2년간 14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조선대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은 ‘문화콘텐츠디자인 엔지니어링 융합 산업현장 선도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교과목을 개발한다.
수업은 미국 죠지메이슨대, 독일 베를린예술대, 일본 세이카대 등 해외 6개 학교와 국내외 100여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컬 산학프로젝트형 팀티칭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9월 1일 개강하는 융합전문대학원은 조선대 솔마루 2층에 ‘VR 스페이스’, ‘스마트 팩토리’ 등 최첨단 실습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매년 15명의 석사와 5명의 박사를 선발해 장학금과 국외 대학연수 및 현장실습비, 글로컬 산학프로젝트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학교기업, 학생 창업 등으로 향후 자체 재원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4차 산업기술 관련 사업을 이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김일태 책임교수는 “2년 평가 후 1년 연장이 가능한 지원사업으로, 총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문재인 정부의 신산업과 광주문화중심도시, 아시아문화전당과 CT연구원 설립 등에 부응하는 문화콘텐츠디자인 산학프로젝트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선도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