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 출시…초당 1.8원 ‘로밍요금제’도 선보여

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 출시…초당 1.8원 ‘로밍요금제’도 선보여

기사승인 2018-05-30 11:44:13

KT가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증가한 LTE 요금제 ‘데이터ON’과 국내 통화료를 적용한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나뉜다.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똑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되며, 3가지 요금제 모두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을 제공한다.

데이터ON 톡은 SNS나 웹서핑, SD(표준화질)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요금제다. 월정액 4만9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초과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ON 비디오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다량 데이터 이용자를 겨냥한 요금제다. 월정액 6만9000원에 매월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 초과 시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이와 함께 KT는 데이터ON 3가지 요금제 사용자 모두 실시간 채널 100여개와 VOD 18만편을 매일 2GB 전용 데이터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올레 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특히 비디오‧프리미엄 요금제 고객에게는 KT 멤버십 VIP등급을 부여한다. 

KT에 따르면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할 경우 매월 3만6750원(톡), 5만1750원(비디오), 6만6750원(프리미엄)을 내면 된다. 

KT는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베이직’ 요금제도 함께 출시한다. LTE베이직은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월 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쓰는 ‘밀당’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선택약정 할인을 이용할 경우 월 2만원대(2만4750원)에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로밍ON 요금제 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로밍ON 개편의 일환으로 30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ON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로밍ON 서비스 적용국가를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2019년에는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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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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