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온라인 커머스 스몰비즈니스가 자신의 다양성과 개성을 사업 고유 역량으로 개발하고,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으로 설계한 창업성장프로그램인 ‘D-커머스(Data commerce)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D-커머스 프로그램은 사업자의 매출 증대만을 목표로 하는 ‘매출일변도’가 아니라 사업자의 다양한 기량이 비즈니스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역량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중심으로 업종, 거래액, 지역, 유형, 연령 등 다양한 요소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체계화된 교육과 맞춤 컨설팅을 설계한 점이 D-커머스 프로그램 핵심이다.
D-커머스 프로그램은 월 거래액 200만원을 기준으로, 월 거래액 200만원 미만의 사업자가 창업 이후에도 사업 지속율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월 거래액 200만원 이상, 800만원 미만의 사업자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을 통해 고유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컨설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출 증대를 통한 사업 확장을 꾀하는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프로그램은 9월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의 월 거래액이 클수록, 사업 지속율 역시 높아진다. 특히 창업을 시작한 스몰비즈니스가 월 거래액 200만원 이상 도달하면, 월 거래액 200만원 미만일 경우보다 사업 지속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사업 초기 스몰비즈니스가 월 거래액 200만원에 도달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지속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로드맵을 제공하는 캠퍼스를 운영한다. 캠퍼스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서도 관련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1년에 약 2만4000의 신규 온라인 창업자들이 사업 지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D-커머스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통해 연간 250개의 다양한 업종, 연령, 지역별 스몰비즈니스의 경험을 비즈니스 모델링할 예정이다. 추후 사업자별 모델링 사례는 온라인을 통해서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D-커머스 프로그램 구축과 설계에 활용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창업 성장 리포트’를 차주 중 공개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