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가 인구감소에 따른 대책방안을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인구문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산장려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환경조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구 한 명이 줄면 지방교부세 70만4000원이 감소한다"면서 "철강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감소, 상급학교 진학, 지진으로 인한 전입자수 감소 등이 포항의 인구감소 주 원인인 만큼 실정에 맞는 중장기적 종합계획 수립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 재직 시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대응방안 강구해 왔다"면서 "민선7기 시장이 되면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투자환경을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은 물론 교육과 문화, 의료, 교통, 주거, 안전 등을 개선해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며 "포항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견실한 청년창업생태계를 만들어 청년층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의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남구 일월동 일원에 행복주택을 조성해 과도한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인구는 지난 2015년 52만463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2월 기준 51만7943명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