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Big2 대규모 투자로 사고 막는다… 5000억 이상 투입

철강업계 Big2 대규모 투자로 사고 막는다… 5000억 이상 투입

기사승인 2018-06-05 05:00:00

철강업계 빅(Big2)가 안전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관련 분야에 향후 3년간  1조 105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기존 5453억원에의 안전예산에 5597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추가되는 예산은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에 369억원, 밀폐공간처럼  중대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장소와 시설물에 안전장치를 보완하는데 5114억원, 외주사 교육 및 감시인 배치 등을 지원하는데 114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외부 기계, 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학과 출신을 신규채용하는 등 200여명의 안전 전담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사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안전전략사무국'을 본사에 신설해 외부 전문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고, 안전방재부를  제철소장 직속으로 격상시켜 빅데이터·AI 등 스마트기술로 안전 수준을 제고하는 스마트안전그룹을 신설한다.

외주사 전 직원에게도 포스코의 안전보안시스템 접속권한을 부여해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정비작업 공장별 위험장소 분류 및 작업시에도 충분히 정보공유를 해 사고위험을 제거할 계획이다. 외주사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포스코의 별도 예산을 책정해 진행을 돕고 외주사의 안전조직과 전임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설비투자시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험을 발굴하는 안전평가 위원회와 근로자 위원, 안전부서장 등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 위반과 우수사례를 심사하는 안전 심의 위원회를 신설, 운영해 안전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안전예산 5000억원을 투입해 당진 제철소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 안전 설비 및 인력을 확충했다.

실례로 당진제철소의 안전 전문 인력은 200명이 넘으며 이들 인력들이 상시적으로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해 사내 안전 문화 정착시키기 위해 서로의 안전을 간섭하는 활동, 평소 안전에 대해 환기 시킬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의 안전을 선도하고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진에 강한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인 ‘H CORE’ 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진에도 안전한 철강재를 소개하고 안전한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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