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화훼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기업과 화훼농가 등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겠다.”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김필례 고양시장 후보(사진)가 5일 지역 화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기업의 자본투자와 화훼농가 및 관련업체들의 시설과 토지 등 현물출자를 결합하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화훼 품종의 다양화와 종자개량 △생산시설과 기술의 고도화로 화훼 품질 개선 △생산설비 자동화로 생산 수율 향상 △쾌적하고 편리한 화훼 노동환경 조성 등의 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발전 방안에 대해 “화훼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스마트화, 인공지능화, 자동화 방식의 접근”이라며 “이런 접근방식을 통해 화훼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 청정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낮은 편인 고양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고양시 화훼농가와 관련 업체들이 대기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 화훼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 대한 판로 개척에도 유리해진다”면서 “세계 유수의 화훼 발전지역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해 기술 및 마케팅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이나 관련 업자들이 원할 경우 조인트벤처의 주주 또는 근무자로 일할 수 있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고양시는 국내 화훼산업의 메카이자 국내 화훼 수출 물량의 30~40%를 책임지는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국내 화훼제품은 주로 경조사 화환 등으로 수요가 한정적이어서 화훼 신제품 개발과 종자개량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에 취임하면 최우선 사업의 하나로 화훼산업 선진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조사와 계획수립에 나서는 한편, 덕양구 일대에 화훼 스마트팜 설비가 들어설 입지를 선정하고 국내외 대기업과 구체적인 접촉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