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남성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6일 오후 3시30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한 폐공장에서 A씨(25)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 A씨는 도서관을 다녀오겠다며 수원시 권선구 자택을 나섰다. 시간이 지나도 A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이튿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가 같은날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하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 전원이 용인에서 꺼진 점에 주목해 용인 지역을 수색해왔다. 또 경찰은 같은날 오후 7시30분 A씨가 폐공장 울타리를 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를 미뤄 A씨가 실종 당일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