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을 맡을 특별검사, 허익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형사와 공안 분야에서 수사 경험을 두루 쌓은 검사 출신이다.
그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인천지검 공안부장과 서울지검 남부지청(현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새 삶을 시작했다.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활동하는 등 분쟁조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11년 선거방송심의위언회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정부 관련 활동도 활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수사권 조정 등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내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의 위원을 맡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허 변호사에게 다음 날 오후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