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8일 외동읍 제내리 현장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봄 파종 재배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IRG는 가축이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이다.
하지만 가뭄과 추위에 약해 재배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연시회는 지난 2월 21일 파종해 시험포장 1㏊를 조성한 후 봄 파종 재배기술 시험을 통해 기술을 정립하고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 결과 가을 가뭄 등의 이유로 IRG 파종시기를 놓쳤을 경우 다음해 봄(2월)에 파종하면 5월에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가을 파종과 비교해도 90% 이상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센터 측은 IRG를 봄에 파종할 경우 반드시 극조생종(그린팜1호)을 선택해야 하고 출수기~개화기에 수확하면 수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봄 파종은 땅이 녹으면 바로 가능하다.
경주지역은 2월 중순이 봄 파종 적기다.
파종량은 1ha당 50kg로 파종작업(조파 또는 산파) 후 반드시 눌러주고 다져줘야 출현이 빠르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