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인천 비하발언에 신조어 ‘이부망천’까지 탄생

정태옥 인천 비하발언에 신조어 ‘이부망천’까지 탄생

기사승인 2018-06-09 18:01:28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천 비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그의 발언을 줄여 표현한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앞서 정태옥 의원은 7일 YTN 뉴스에서 “서울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곳에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며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울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천 등 특정 지역을 비하한 정 의원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에선 그의 발언을 토대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정 의원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8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상심이 크셨을 인천시민과 부천시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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