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로 뽑혔다.
9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해 실시한 국가 위험도 조사에서 베네수엘라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등이 가장 위험한 국가로 뽑혔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인 소요와 치솟는 물가, 생활필수품 부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 등으로 악명이 높다. 아프카니스탄과 남수단은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갤럽 조사 결과 베네수엘라의 경우는 지난해 금품을 도난당한 이들만 10명 중 4명 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25%는 공격까지 당했다.
또 142개국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주사에서 설문 대상자의 72%는 자국 경찰을 신뢰했지만 베네수엘라인들은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국 국민의 평균 68%가 밤길에 귀가할 때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1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