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통일펀드, 긴 호흡이 필요한 장기투자가 바람직”

유안타증권 “통일펀드, 긴 호흡이 필요한 장기투자가 바람직”

기사승인 2018-06-14 09:49:09

유안타증권은 14일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주목받는 통일펀드에 대해 “긴 호흡의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 경제는 노동력이나 지하자원 등은 풍부하지만, 계획경제제도의 실패로 인프라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며 “정치 체제가 경직적이고 외교적 리스크도 있기에 북한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북한 경제 개발은 장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일펀드는 장기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면서 “20~30년 후 은퇴나 상속 등의 방법으로 하는 호흡이 긴 투자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테마펀드가 확실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투자의 테마가 확실하거나 액티브유형보다 뚜렷한 성과 우위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한다”며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 펀드에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통일펀드가 성공하려면 액티브 유형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투자 전략으로, 액티브 유형을 넘어서는 성과가 필수적”이라며 “통일 관련 투자는 계획과 실행에서 시간이 필요해 투자 기간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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