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베트남 뷰티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2018 K-뷰티엑스포 베트남(K-BEAUTY EXPO VIETNAM)’이 14일 개막됐다(사진).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 인포마(informa exhibitions)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치민의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다.
지난해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업체 60개사를 포함한 국내 뷰티 강소기업 100여개사 등이 참여해 열띤 판로개척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화장품용기, 미용기기, 미용의료 및 이너뷰티 제품군 등으로 120여개 부스를 구성해 아세안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가장 많은 베트남은 지난해 7%에 육박하는 경제성장률(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을 기록했으며, 약 1억명의 인구 중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높아 차세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도내 소재 참가기업 60개사에 부스 참가비 및 운송비 지원, 통역원 제공, 공항, 전시장, 숙소 이동 시 셔틀버스 무료운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세안 지역 유망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롯데홈쇼핑의 현지 합작법인인 ‘롯데닷비엣(Lotte DatViet)’과 공동으로 MD 구매상담회를 열어 참가업체와 입점상담 및 현지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하남 소재 ‘파우(FAU)’사의 최미화 대표는 “이번 기회에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우수 뷰티 제품을 적극 알리고 브랜드 자체 이미지도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전시회 참가 포부를 밝혔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화장품 8위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에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기간 바이어 수출상담회 지원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K-뷰티엑스포는 호치민을 포함해 아시아 7개 도시를 돌며 우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