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본청 차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노컷뉴스는 15일 “청와대가 제21대 경찰청장으로 민 차장을 지명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민 차장은 호남 출신 경찰대 4기로 입직해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부 받아왔다.
그는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과 수사구조개혁팀장, 경찰대 차인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 차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경찰의 숙원사업인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경찰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제21대 경찰청장 지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만 60세 정년에 따라 이달 30일 퇴임한다. 이로써 이 청장은 13대·19대에 이어 중도 사퇴 없이 퇴직하는 3번째 청장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