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세금 15조1000억원…국내에만 ‘81%’ 냈다

삼성전자, 지난해 세금 15조1000억원…국내에만 ‘81%’ 냈다

기사승인 2018-06-18 09:26:39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15조1000억원의 세금을 각국 정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삼성전자의 실적보고서 및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각국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다. 이는 전년(8조9000억원)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세금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10%, 미주‧유럽에서 8%, 기타 지역에서 각각 1%를 납부했다.

이같은 세금 납부액 증가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매출 239조6000억원, 영업이익 53조6000억원, 순이익 42조20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각국별 매출 현황으로는 미주 81조원, 유럽‧CIS 44조4000억원, 중국 38조3000억원, 국내 31조6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국내 매출액은 전체 중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