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러시아, 몽골 등 8개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조사관 10명을 대상으로 ‘2018년 WHO/GLO GMP 조사관 국제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아트리움 바비엥2에서 열릴 예정이다.
GLO(Global Learning Opportunities)는 WHO의 국제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WHO가 GLO 1996년부터 각 국의 규제기관 및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GLO 국제교육 훈련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연수국에는 러시아, 몽골,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이번 교육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교육 참가국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생산‧유통되는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주요 개념 ▲바이오의약품 제조 GMP 시설 설계 ▲생물학적제제의 중요 요소 ▲생물안전 관련 규제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소 현장실습 등이다.
식약처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의약품 GMP 조사관 122명(27개국)을 대상으로 GMP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바이오의약품분야 제조‧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외 규제기관 의약품 GMP 조사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GMP 관리수준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