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 의존 ‘심각’…非ICT,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韓, 반도체 의존 ‘심각’…非ICT,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사승인 2018-06-18 10:02:42

국내 수출액의 반도체 의존이 심화되면서 비(非) ICT(정보통신기술) 부분이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ICT 부문 수출액은 17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ICT 수출에는 반도체, 컴퓨터,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과 관된 품목의 매출이 산정된다. 산자부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ICT 매출 중 절반 가까이 반도체 품목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ICT를 제외한 부문의 수출은 둔화하는 모양새다. 비 ICT 부문의 수출은 올해 2월 288억9000만달러, 3월 324억4000만달러 등 전년 대비 각각 0.8%, 0.2% 줄었다. 4월 성장세 둔화까지 겹치면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월부터 4월까지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지만, 비ICT 수출은 1.9% 증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구조가 반도체에 편중돼 있음을 지적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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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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