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50대 독거 남성이 숨진 지 2개월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19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5시55분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55)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주방 바닥에서 발견됐다”며 “머리카락과 뼈만 남은 백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은 A씨가 2개월간 보이지 않고 집에서 냄새가 나자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 등이 A씨 자택의 문을 뜯고 들어갔다.
유족 측은 A씨가 생전 지병을 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