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지난 16~17일 이틀간 펼쳐진 '제33회 평해 남대천 단오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제2회 울진 금강송 전국 국악경연대회', 경북도립 국안단의 '찾아가는 공연', 외줄타기, 판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울진 금강송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내년부터 확대돼 울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대회 대상의 영광은 '긴아리랑'을 부른 오승하(경기도 화성시)씨가 안았다.
특히 단오제 경품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송아지는 배영희(기성면 척산리)씨에게 돌아갔다.
남대천 가요제 우승은 황상근(평해3리)씨가 차지했다.
울진군은 단오제와 연계해 '전국 씨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박금용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부터 단오제를 군 단위 행사로 확대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