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목 전 영덕군수가 재직 시절 한 건설사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9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따르면 대가성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김 전 군수와 건설업체 소유주 A씨, A씨의 아들인 도의원 B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군수는 지난 2012년 영덕의 한 택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과정에서 A씨의 건설사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B씨는 김 전 군수가 퇴임한 후인 지난 2016년에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경찰로 부터 사건을 넘겨 받았다”며 “현재 사건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군수는 3선 군수를 지낸 뒤 지난 2014년 퇴직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