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경기가 열린 18일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넥슨)’의 점유율이 6.3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점유율은 31.34%로 떨어졌다.
이날 사용시간 4위인 피파온라인4는 지난달 출시 이후 평균 4~5% 전후 점유율을 기록하다 점유율이 6%대 초반으로 올라 3위 ‘오버워치(블리자드)’의 7.17%와 차이를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혔다. 다만 전날 대한민국이 스웨덴에 패하고 아직 PC방 이용에 적합한 2:2 대전 모드 등이 구현되지 않아 월드컵 상승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31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전날 32%대에 비해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33~34% 점유율을 보였고 2개월 전에는 40%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약세가 뚜렷하다.
배틀그라운드뿐 아니라 2~3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와 ‘오버워치(블리자드)’ 점유율도 각각 25.17%, 7.17%로 다소 줄었다.
이어 점유율 2%대 후반의 ‘서든어택(넥슨)’,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가 5~6위를 기록하고 ‘리니지(NC)’가 2.34%로 7위까지 2순위 뛰어올랐다. 8~10위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최근 시즌14 개시와 함께 10위권에 진입한 ‘디아블로3(블리자드)’ 순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천애명월도(넥슨)’가 12위로 3순위 상승했으며 ‘스타크래프트2(블리자드)’가 ‘한게임 로우바둑이(NHN)’에 20위로 밀려났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