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살아있는 쥐가 음식 재료와 함께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카투사에 위치한 ‘웬디(Wendy's)’ 매장에서 쥐가 발견됐다. 당시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스카일러 프레임은 이같은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했다.
프레임은 살아있는 쥐가 찍힌 영상을 지난 14일 공개했다. 그는 음식 조리대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담배 사진도 게재하며 “동료 중 한 명이 담배를 두고 나갔다. 웬디 카투사 지점에서 절대 식사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방송에 따르면 프레임은 쥐를 발견한 후 매장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다른 봉지에 담긴 빵을 이용하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쥐가 발견된 빵은 웬디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웬디 측은 성명을 내고 “즉시 위생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며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