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28만 6천 주를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8300원~3만38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약 1213억~1449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앞으로 롯데정보통신은 수요예측을 통한 공모가 확정, 청약 개시 등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7월 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혀 온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6,913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AI, 블록체인, IoT(사물인터넷), 물류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 유통, 전자결제, 스마트 시티 분야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M&A도 적극 검토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코스피 상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기술혁신과 DT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