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딜루젼스튜디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딜루젼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가디언스톤’과 ‘캐슬번’을 선보인 개발사로 2011년 4월 설립됐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캐슬번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구글 플레이 전략 게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블루홀은 지노게임즈(현 펍지주식회사), 피닉스게임즈(현 블루홀피닉스), 스콜(현 블루홀스콜) 인수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볼링킹’, ‘아처리킹’, ‘테라M’과 같은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레드사하라스튜디오를 인수, ‘블루홀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
배용택 블루홀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딜루젼스튜디오는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비전을 가진 베테랑들이 모인 개발사로 해외 시장에서의 블루홀의 입지를 다지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문철 딜루젼스튜디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블루홀 연합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미개척 분야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딜루젼스튜디오는 캐슬번의 3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