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졸업생 미투’ 용화여고 교사 21명 ‘징계’ 요구

서울교육청, ‘졸업생 미투’ 용화여고 교사 21명 ‘징계’ 요구

기사승인 2018-06-25 21:22:03

교육당국이 졸업생들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붉어진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25일 서울시교육청은 용화여고 직무 감사 결과 비위 사실이 드러난 18명에 대한 징계 및 경고 처분을 학교 법인인 용화학원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용화학원에 징계가 요구된 것은 총 21건이며, 이미 징계를 받은 이들은 3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성폭력 가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교사 6명에게는 중징계, 5명에게는 경징계, 7명에게는 경고를 각각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월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 재학 당시 교사들에게 당한 성폭력 사례를 모아 고발했다.

당시 재학생들은 학교 창문에 포스트잇을 이용해 ‘#위드유(#Withyou)’, ‘위 캔 두 애니띵(We Can Do Anything·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등의 문구를 만들어 붙여 재학생들을 응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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