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혹파리떼 출몰하는 ‘벌레아파트’ 입주민 고통 호소… “벌레가 먼저 입주”

[쿠키영상] 혹파리떼 출몰하는 ‘벌레아파트’ 입주민 고통 호소… “벌레가 먼저 입주”

기사승인 2018-06-26 12:56:19


매일 집 안에 출몰하는 벌레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의 고충이 전해지면서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KBS 프로그램 ‘제보자들’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제작진은 경기 화성의 한 새 아파트에 나타난 벌레들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지역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싱크대 곳곳은 물론 식탁과 붙박이장 등에 벌레떼가 들끓어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는데요. 어린 자녀를 둔 집은 아이를 아예 다른 곳에 보내고 따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벌레떼의 출몰은 입주 직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20여 가구 정도였던 피해 세대는 3개월 만에 300세대까지 늘어났다고 하네요.

주민들의 항의에 시공을 맡았던 건설사가 방역 조치를 취했지만 벌레는 사라지지 않았고 피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보시죠.

lj******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아파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홍보하면서 정작 나 몰라라 하는 갑질행태... 교활하고 교만할 짝이 없네~

we******
아파트는 이쁘네. 다만 벌레가 먼저 입주했네.

ja******
법 좀 개정해라. 꼭 힘없는 시민만 피해보게 하네.

os******
벌레아파트 진짜 심각하네. 그런데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왜 대책을 위한 시공사는 뒷짐만... 팔고나면 끝인가? 입주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문제가 발생하면 당연히 사후 대책을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sc******
저 단지만 그런 게 아니라 주변 단지도 똑같이 벌레 때문에 난리 중. 날씨가 더워지면 더 심해질 것 같은데 5개월이 지났는데도 해결 못하는 후진국 건설회사.

전문가 조사 결과 벌레떼의 정체는 혹파리로 확인됐는데요.

혹파리는 파리목 혹파리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번식력이 강해서 한 번 나타나면 박멸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목재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의 경우 가공된 목재의 원료가 오염됐거나 제조 후 재고 관리 과정에서 오염돼 혹파리떼가 서식하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주방에서 벌레떼가 출몰하는 것으로 보아 가구에 사용된 ‘파티클 보드’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는데요.

서둘러 대책을 강구해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김성일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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