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커넥티드 솔루션 집중…새로운 기회 모색"

보쉬 "커넥티드 솔루션 집중…새로운 기회 모색"

기사승인 2018-06-26 14:01:38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변화를 선도할 '커넥티드 솔루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미래 자동차시장 변혁의 중심으로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커넥티드 모빌리티를 위해 파워트레인 사업부를 지난 1월 국내에 설립했다”고 말했다.

보쉬코리아는 올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했다. 가솔린과 디젤(경유) 엔진, 순수 전기까지 사업 영역을 보다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기차가 2020년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규모는 올해 20% 성장이 기대되며 커넥티드 기술 시장은 2020년 182조9170억원(1400억유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국내 고객사들과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셰퍼스 사장은 "2025년이면 전세계 도로에서 약 4억5000만대의 커넥티드 차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 자회사인 에스크립트가 커넥티드 차량의 보안과 관련한 국제 표준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쉬코리아는 2017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수치다. 최근 독일 보쉬그룹이 내다본 올해 매출 성장률은 2~3%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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