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킨텍스 캠핑장에 어린이 실내외 체험학습장(사진)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보드게임, 윷놀이,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2016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킨텍스 캠핑장은 도심 내 뛰어난 접근성과 쾌적한 캠핑 환경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가족단위 이용자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즐길 거리와 체험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고양시는 캠핑장 내에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힐링 캠핑 매니저 2명을 공개모집했다. 이는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경력형성을 돕고 퇴직자들의 전문적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이들은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캠핑장 내 위험요소 등을 안내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린이 실내외 체험학습장에서는 평일 윷놀이, 민속투호놀이,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잇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고양이 모자 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김밥양초 만들기, 영어산책 등 시간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선착순 운영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향후 캠핑장 이용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실시해 이용객 눈높이에 맞는 여가 환경 조성과 서비스 제공에 보다 중점을 두고 진정한 힐링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캠핑 이용객이 적은 평일은 저렴한 이용료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이용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캠핑장을 보다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