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출발·도착 항공기 3편이 결항했다. 71편은 지연 운항했다.
항공기가 낙뢰를 맞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35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아시아나 OZ8911편이 제주로 오던 중 상공에서 낙뢰를 맞았다. 항공편은 제주공항에 정상착륙 했으나 연결편인 OZ8912편이 정비 문제로 인해 결항했다. 승객 200여명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205편은 강풍으로 인해 수차례 착륙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 7시23분 출발한 ZE205편은 회항을 거듭하다 오전 11시25분 착륙에 성공했다. 이륙한 지 4시간 만이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기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사전 문의한 후 공항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