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구글 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나이츠크로니클’, 넥슨의 ‘오버히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동반 상승세다. 이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의 약진과 함께 ‘카이저(넥슨)’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났다.
이날 매출 1~6위는 ‘리니지M(NC)’,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뮤 오리진2(웹젠)’,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삼국지M(이펀컴퍼니)’,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순으로 전날과 변함이 없다. 전략 게임 삼국지M을 빼면 모두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어 7위 자리도 세븐나이츠가 유지하고 있다. 최근 ‘펫 각성 시스템’ 업데이트와 함께 순위 반등, 보드게임 ‘모두의마블(넷마블)’을 8위로 밀어낸 서비스 4년차 수집형 RPG다.
9위에는 신작 나이츠크로니클이 올랐다. 지난 14일 출시 후 10위권에 들었다가 잠시 밀려났지만 이날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넷마블이 일본에 먼저 선보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다.
10위는 지난해 출시 후 언리얼 엔진 기반 풀 3D 그래픽으로 인기를 끈 오버히트다. 여름 대규모 캠페인 ‘오버히트 페스티벌’에 따른 ‘궁극 강화 시스템’ 업데이트와 ‘전설’ 영웅 지급 이벤트, ‘프로듀스 48’ 콜라보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면서 전날 8위에 올랐다가 2순위 하락했다.
10위권 밖에도 글로벌 4주년 기념 이용자 초청 행사를 앞둔 서머너즈 워가 12위로 상승했다. 다음달 7일까지 ‘태생 4성 몬스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소재 업데이트 이후 10위권까지 들었던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가 13위다.
이들 수집형 RPG의 상승세에 넥슨의 신작 MMORPG 카이저는 11위로 하락했다. 지난 4일 사전 서비스, 7일 정식 출시 후 5위까지 올랐다가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로드 모바일(IGG)’, ‘총기시대(디안디안인터렉티브)’, 슈퍼셀의 ‘클래시로얄’과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14‧16‧17‧18위를 차지하며 중위권 전략 게임의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로얄패스’ 과금 시스템과 신규 아케이드 모드를 추가, 10위권까지 올랐던 배틀로얄 슈팅 ‘배틀그라운드(펍지)’는 15위로 하락하고 퍼즐 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선데이토즈)’이 20위로 다시 올라왔다. MMORPG ‘이터널라이트(가이아모바일)’는 21위로 떨어졌다.
이 밖에 전날 첫 레이드 이벤트 ‘귀곡취몽마경 라쇼몽’을 선보인 넷마블의 수집형 RPG ‘페이트 그랜드오더’가 24위에 오르고 액션 RPG ‘레이븐’도 37위까지 상승했다. 43위 ‘냥코대전쟁(포노스)’, 54위 ‘드래곤네스트M(카카오‧액토즈)’, 68위 ‘킹 오브 아발론(디안디안인터렉티브)’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1~2위 ‘마인크래프트(모장)’, ‘뮤즈 대쉬(XD네트워크)’에 이어 ‘던전메이커(게임코스터)’가 다시 3위에 오르고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세가)’는 4위로 내려갔다.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리니지M(12),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왕이되는자(추앙쿨)’, ‘쿠키런(데브시스터즈)’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