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서 야구 방망이로 ‘묻지마 폭행’…“쳐다봐서 때렸다”

대구 지하철서 야구 방망이로 ‘묻지마 폭행’…“쳐다봐서 때렸다”

기사승인 2018-06-28 17:37:25

대구 지하철에서 야구방망이로 행인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대구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10시30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에서 폭행 사건이 접수됐다. A씨(26)는 지하철역에서 일면식이 없는 B씨(22)와 C씨(22)를 향해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행인을 때린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쳐다 본 것이 기분 나빠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방망이에 머리와 어깨를 맞은 B씨와 C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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