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감독이 손흥민을 강력한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후보로 거론했다. 하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골키퍼 조현우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김 감독은 이달 중순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다음 달 초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발 구상을 묻는 말에 “아직 포지션과 선수를 결정하지 못했고,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손흥민을 뽑는 건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손흥민 외 2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다.
월드컵이 끝난 뒤 여론이 밀고 있는 골키퍼 조현우는 승선 가능성이 사실상 적다. 송범근(전북)과 강현무(포항)이 지키는 골문은 이미 탄탄하다.
김 감독 역시 조현우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선수를 거명해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언급을 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