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유언비어 유포자 중 현직 기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카페 ‘젠틀재인’에는 1일 ‘문 대통령에 대해 상습적으로 모욕, 명예훼손한 A 기자를 고발할 예정’이라는 글에 게재됐다. A 기자는 문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문 대통령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유언비어도 포함됐다. A 기자는 문 대통령이 과로로 일정을 취소하자 “[긴급침묵속보] 문재인 뇌출혈로 쓰러지다. 청와대의 침묵이 계속 번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A 기자는 SNS를 통해 지난 3월 한국언론기자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에는 경남 진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한국언론기자협회는 지난 2015년 창립된 단체다.
한편, 문 대통령은 2일 휴식을 마치고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