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한준희 편파해설에 ‘듣기 거북 vs 통쾌한 중계’ 갑론을박

“감사합니다” 한준희 편파해설에 ‘듣기 거북 vs 통쾌한 중계’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8-07-03 10:03:12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의 편파 중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해설위원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일본과 벨기에와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이날 경기는 후반전 공방 끝에 일본의 2대3 역전패로 마무리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 위원의 다소 편향된 멘트가 문제가 됐다. 

한 위원은 일본이 2대0으로 앞서가자 벨기에가 펠라이니를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벨기에가 후반 20분 펠라이니를 투입했으나 샤들리도 더불어 출전하자, 한 위원은 사들리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펠라이니와 샤들리를 투입한 결과물은 엄청났다. 벨기에는 후반 24분 얀 베르통언의 행운의 만회골에 이어 5분 뒤 펠라이니의 헤딩골이 터졌다. 마지막으론 샤들리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에 한 위원은 “감사합니다. 왜 넣었냐고 했는데 사과합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한 위원의 해설에 대해 일부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졌다. “편파적인 해설을 듣기 거북했다, 공중파 방송에서 언급은 신중해야 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티즌 ‘이해*’은 “독일 응원하는 중국인을 우리가 뭐라 할 자격이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반면 한 위원의 해설을 옹호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네티즌 ‘rockma***’는 “좀 과했다면 모를까 논란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네티즌 ‘마술*’는 “반일 감정은 쉽게 해석이 안되는 것”이라며 한 위원을 옹호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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